설립취지


기아와 질병의 대륙에 은혜와 상생의 기운을 조성하며,
국가와 인종의 울을 넘어 한 삶 운동을 실천함으로서 공생공영의 대의와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20세기까지 인류사회는 각종 실정과 냉전을 거듭하면서 상극의 악순환으로 지구를 얼룩지게 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 인류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은 기존 의식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고 있고 이에 호응하여 상생의 문화 조짐도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국인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어 상호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하기 시작하였고 유럽에서는 기적과 같은 유로화의 출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인류가 바야흐로 개인적 나를 버리고 큰 나에 합류하려는 성숙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시작에 불과할 뿐,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기아와 질병, 무지와 빈곤, 국지전과 천재지변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이 수없이 많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그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엔의 집계에 의하면 세계 최빈국 50개국 중 33개국이 아프리카에 밀집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피해는 극심하여 앙상한 몸으로 누워 있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우리는 보도를 통해 익히 보아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는 6.25전쟁 때 무려 16개 우방국의 도움으로 전화를 진정시킨 잊을 수 없는 역사를 갖고 있고 그 16개국 중에는 아프리카의 남아공과 에디오피아도 있었습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는 우리가 은혜를 갚을 차례인가 합니다.
더 이상 그들의 불행을 좌시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김정희 박사 (전 원광대학교 약대학장, 현,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의 발심이 계기가 되어 1995년에 마침 남아공에 진출하여 있던 우리나라 기업인, 종교인, 외교관, 교포들 중 뜻있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자발적으로 그곳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 고국에 전해지자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법인을 결성하였습니다.
그 후 회원이 꾸준히 늘어 지금은 2000명을 넘는 건실한 단체로 발돋움 하게 되었습니다.

1996년부터 우리는 남아공의 빈민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 할동을 지원한 바 있고 또한 생존하고 있는 6,25 참전 용사들을 모시고 전몰장병을 위한 천도재도 지내곤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를 돕기 위하여 공신력 있는 단체로 탈바꿈하여 영구히 목적사업을 추진하고자 사단법인을 결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한국국제협력단체와의 협조 하에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 우선 어린이집을 설립하고 그 나라 부모들을 도와서 아동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직업기술사업, 가족계획사업 및 보건사업에도 도울 계획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도주의에 입각한 지구촌을 하나로 묶고 인류가 한 가족처럼 살고자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사)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